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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젠하이저 엑센텀 클립 vs 앤커 에어로클립2 LDAC 비교 및 사운드 비교

인이어 이어폰을 오래 끼면 귀가 먹먹하거나 아팠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귀를 완전히 막는 구조다 보니 장시간 착용 시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한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폰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방송이나 SNS에서 유명인들이 클립형 오픈이어를 착용한 모습이 노출되면서, "저 디자인 괜찮다", "귀 안 아프겠다"는 반응과 함께 대중적인 관심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흐름 위에서 나온 두 신제품, 젠하이저 엑센텀 클립과 앤커 사운드코어 에어로클립 2를 드라이버 구조부터 음질, 작동 방식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인기의 배경을 나눠보면 이렇습니다.

  • 밀폐감 없는 구조: 귓바퀴에 살짝 걸치는 방식이라 귀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됩니다.
  • 주변 소리 인지: 차 소리, 대화, 안내방송 같은 주변 환경음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착용 편의성: 사무실이나 재택근무처럼 하루 종일 착용해야 하는 환경에서 귀의 피로감이 적습니다.
  • 대중교통·야외 활동: 안전을 위해 주변 소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여기에 유명인들의 착용 노출이라는 대중적 확산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클립형 오픈이어는 단순한 마니아용 제품을 넘어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두 제품 스펙부터 한눈에 비교하면

항목 젠하이저 엑센텀 클립 앤커 사운드코어 에어로클립 2
드라이버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 12mm 듀얼 마그네틱 회로 드라이버
지원 코덱 LDAC, SBC, AAC LDAC, SBC, AAC
블루투스 6.0 (멀티포인트) 6.0 (듀얼포인트)
방진·방수 IP54 IP57
무게(이어버드 1개) 약 6.8g 공식 미공개(경량 설계)
배터리(단독/케이스포함) 최대 9시간 / 36시간 최대 8시간 / 32시간
특징 기능 다이내믹 EQ, AI 노이즈 감소 마이크 AI 칩 기반 통화 처리, 애플 MFi 인증
착용 구조 유연한 실리콘 클립 C-브리지(귀 가장자리 걸침)

두 제품 모두 LDAC과 하이레스 오디오를 지원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 설계 방향은 다릅니다.

착용 방식 차이: 실리콘 클립 vs C-브리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귀에 거는 구조 자체입니다.

엑센텀 클립은 유연한 실리콘 클립을 귓바퀴에 끼우는 방식으로, 이어버드 한쪽 무게가 약 6.8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실리콘 소재라 압박감이 적고 장시간 착용에도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에어로클립 2는 귀 가장자리에 걸치는 C-브리지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새로운 고탄성 실리콘 C-브리지는 이전 세대보다 35% 부드러워졌고, 1만 회 이상 늘려도 형태가 유지되도록 설계됐다고 앤커 측은 설명합니다.

정리하면, 젠하이저는 '가벼움', 앤커는 '내구성 있는 탄성'에 좀 더 무게를 둔 설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구조와 음질 차이

드라이버 스펙만 보면 둘 다 12mm로 동일하지만, 내부 구조는 다릅니다.

  • 엑센텀 클립: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 단일 구성. 여기에 재생 음량에 따라 음색을 자동 조절하는 다이내믹 EQ가 적용돼, 볼륨을 낮게 듣더라도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유지해줍니다.
  • 에어로클립 2: 12mm 듀얼 마그네틱 회로 드라이버를 탑재해, 단일 마그네틱 구조보다 자기 회로 효율을 높여 저음 응답성과 왜곡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습니다.

실제 사용자 후기를 보면 오픈이어 특성상 LDAC을 켜지 않고 들으면 소리가 다소 비어있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고, LDAC을 켜야 사운드 밀도와 해상력이 체감된다는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즉 두 제품 모두 "LDAC을 켜야 진가가 나온다"는 공통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LDAC 코덱, 실제로 체감이 될까

LDAC은 최대 990kbps까지 전송 가능한 소니 개발 고음질 무선 코덱으로, 기본 SBC·AAC 대비 훨씬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 음원의 손실을 줄여줍니다. 다만 오픈이어 구조 특성상 다음 사항은 참고해야 합니다.

  • LDAC 사용 시 SBC·AAC 대비 배터리 소모가 더 빠름 (실사용 기준 5~6시간대로 단축되는 경향)
  •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LDAC 자동 활성화 여부가 다르므로, 설정에서 수동으로 켜야 하는 경우가 많음
  • 오픈이어 구조 자체가 저음 밀폐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LDAC을 켜도 인이어 대비 저음의 양감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 수 있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LDAC이 붙어 있다 = 인이어급 음질"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정확히는 "오픈이어라는 구조적 한계 안에서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장치"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픈이어는 애초에 귀와 스피커 사이에 밀폐된 공간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코덱을 써도 인이어 이어폰과 동일한 저음 압력감을 만들어낼 수는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즉 LDAC은 "이 카테고리 안에서 최선의 음질"을 만드는 도구이지, 카테고리 자체의 한계를 없애는 마법은 아닙니다.

배터리·방수·통화 품질

항목 엑센텀 클립 에어로클립 2
방수 등급 IP54 (생활 방수·방진) IP57 (일시 침수 대응 가능)
통화 기능 듀얼 마이크 + AI 기반 소음 감소 AI 칩 기반 음성 분리
스마트폰 연동 구글 패스트 페어(안드로이드) 애플 MFi 인증(아이폰 최적화)

방수 등급만 놓고 보면 IP57인 에어로클립 2가 야외 운동이나 우천 시 사용에 좀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통화 품질에서는 두 제품 모두 AI 기반 소음 억제 기술을 넣었지만, 엑센텀 클립은 안드로이드 친화적, 에어로클립 2는 아이폰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주력 스마트폰 생태계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습니다.

결론: 어떤 사람에게 어떤 제품이 맞을까

  • 안드로이드 사용자, 사운드 튜닝(다이내믹 EQ)이 중요한 분 → 젠하이저 엑센텀 클립
  • 아이폰 사용자, 야외 운동·방수 성능이 더 중요한 분 → 앤커 사운드코어 에어로클립 2
  • 공통적으로: 두 제품 다 LDAC을 반드시 켜서 사용해야 오픈이어 특유의 허전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폰은 아직 인이어 대비 저음감이나 밀폐감에서는 구조적 한계가 있지만, "귀 건강 + 주변 인지 + 장시간 편안함"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라인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인이어형과 오픈이어형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다음 이어폰 비교 글에도 참고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 씨넷코리아 - 젠하이저 엑센텀 클립 공식 출시 기사
- 디지틀조선일보 - 엑센텀 클립 스펙 및 기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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